치앙마이 가볼만한곳 열 곳, 반나절인지 하루인지 적었어요
올드시티 사원부터 한 시간 반 거리 폭포까지, 문 여는 시간과 이동 시간을 붙여서 골랐어요. 반나절인지 하루인지도 적었어요.

지도 앱에 별표만 스무 개 찍어 놓고 출발하는 분이 많아요. 그런데 막상 도착하면 "오늘 오후엔 뭘 하지"가 매일 되풀이돼요. 처음이거나 두 번째인 사람이 헤매지 않을 열 곳을, 문 여는 시간과 시내에서 걸리는 시간까지 붙여서 골랐어요. 시간과 가격은 2026년 9월 기준이에요.
올드시티 안에서는 걸어서 세 곳
1. 왓 프라싱은 올드시티 서쪽 끝에 있어요. 아침 여섯 시에 열고 오후 다섯 시에 닫아요. 마당과 큰 탑은 그냥 들어가고, 벽화가 남아 있는 라이캄 본당에 들어갈 때만 외국인 40밧을 받아요. 일곱 시쯤 가면 볕도 사람도 아직 없어요. 한 바퀴에 45분에서 한 시간이면 돼요. 걸어서 잇는 사원 네 곳 순서는 따로 쓴 글에 있어요.
2. 왓 체디루앙은 왓 프라싱에서 라차담넌 길을 따라 동쪽으로 600m쯤 가면 나와요. 입장료는 외국인 50밧이에요. 1545년 지진으로 위쪽 30m가 무너진 벽돌 탑이 마당 한가운데 그대로 서 있어요. 도시 기둥을 모신 작은 사당은 여자가 들어갈 수 없다고 안내판에 적혀 있어요.
3. 일요일 워킹 스트리트는 이 두 사원을 잇는 바로 그 길에서 열려요. 오후 네 시쯤부터 노점이 차고 밤 열 시 무렵 접어요. 타패 게이트에서 왓 프라싱까지 약 1.1km인데, 네 시 반에서 다섯 시 사이에 가면 아직 걸을 만해요. 여섯 시 정각에는 국가가 방송되고 90초쯤 다들 멈춰 서요. 저녁 동선은 시간대별로 정리해 뒀어요.
이 세 곳은 하루에 다 들어가요. 오전에 사원 두 곳을 걷고, 더운 낮에는 숙소나 카페에서 쉬고, 해가 기울면 같은 길로 다시 나오면 돼요. 일요일이 아니라면 세 번째 칸은 토요일 우아라이 시장으로 바꿔도 동선이 비슷해요.
산은 반나절짜리와 하루짜리가 있어요
4. 도이수텝은 시내에서 15km, 차로 25분쯤 걸려요. 사원은 여섯 시부터 밤 여덟 시까지 열고 외국인 입장료는 30밧이에요. 계단 대신 케이블카를 타면 왕복 20밧을 더 내요. 동물원 앞이나 창푸악 쪽에서 합승 썽태우가 출발하는데 편도 40~60밧이고 사람이 차야 떠나요. 왕복까지 반나절이면 넉넉해요. 올라가는 방법 세 가지는 따로 비교해 놨어요.
5. 도이인타논은 하루를 통째로 써야 하는 곳이에요. 국립공원 입장료가 외국인 어른 300밧, 3~14세 어린이 150밧, 차 한 대 30밧이에요. 300밧이면 약 1만 2천 원인데 환율은 자주 바뀌어요. 방문자 센터는 여덟 시에 열고 네 시에 닫아요. 능선을 걷는 큐매판 자연탐방로는 해마다 6월부터 10월까지 닫고 11월 1일에 다시 열어요. 9월에 가면 정상 표지석과 두 탑, 앙까 데크길 위주가 돼요. 하루 동선은 따로 있어요.

사진: Random username 083794703875938 · CC0 · Wikimedia Commons
산 두 곳을 이틀 연속으로 붙이지 않는 쪽이 좋아요. 도이수텝은 반나절이고 도이인타논은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에 돌아오는 하루라, 들어가는 체력이 달라요. 9월에는 정상이 구름에 덮이는 날이 많으니 맑아 보이는 날을 골라 붙이세요.
물과 숲은 시내에서 한 시간 안쪽
6. 왓 우몽은 치앙마이 대학 뒤쪽 숲에 있어요. 차로 10분에서 15분. 여섯 시에 열고 다섯 시에 닫는데 입장료는 없고 기부함만 있어요. 14세기에 지은 사원이라 벽돌 터널 안이 한낮에도 서늘해요.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잡으면 돼요.
7. 부아통 스티키 폭포는 북쪽 매탱에 있어요. 약 60km, 차로 한 시간 반 걸려요. 여덟 시부터 다섯 시까지 열고 입장료가 없어요. 석회가 굳은 바위라 맨발로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도 미끄러지지 않아요. 주말에는 사람이 몰리니 평일 오전이 편해요. 왕복까지 반나절이에요.
8. 매깜뽕은 동쪽 산속 마을이에요. 차로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마을에 들어가는 데는 돈을 내지 않고, 마을 안쪽 폭포만 마을에서 걷는 요금을 따로 받아요. 와로롯 시장에서 밴이 출발하는데 편도 200밧이에요. 그랩으로 가면 700~1,200밧쯤 나오는데, 산길이 좁고 굽어서 돌아올 차를 잡기가 어려워요.
이 세 곳은 방향이 서로 달라요. 왓 우몽은 서쪽, 부아통 폭포는 북쪽, 매깜뽕은 동쪽이에요. 하루에 두 곳을 묶으려면 같은 방향끼리 붙여야 하는데 이 셋은 그게 안 돼요. 하나씩 다른 날에 넣으세요.
시장과 동네는 시간대를 맞춰요
9. 와로롯 시장은 아침 시장이에요. 실내 건물이 새벽 다섯 시쯤 열려서 오후 네 시 전후로 닫아요. 일곱 시부터 열 시까지가 제일 붐비고 물건도 그때 제일 많아요. 북부 소시지 사이우아는 킬로로 파는데 200g만 잘라 달라고 하면 80밧쯤이에요. 아침에 뭘 사면 되는지도 정리해 뒀어요.

사진: Chainwit. · CC BY 4.0 · Wikimedia Commons
10. 님만해민은 사원과 시장을 다 돌고 나서 쉬러 가는 동네예요. 가운데 있는 복합 공간 원님만은 매일 열한 시에 열고 아홉 시에 닫아요. 야시장 구역만 열 시까지 해요. 오전에는 원님만이 아직 닫혀 있으니, 일찍 움직이는 날에는 일곱 시에 여는 카페부터 찾는 게 나아요.
열 곳을 다 넣으려고 하루를 쪼개면 사진만 남아요. 하루에 두 곳, 산에 가는 날은 한 곳이면 돼요.
알아두면 좋은 것
- 사원은 어깨와 무릎을 가려야 들어가요. 본당 앞에서는 신발을 벗어요.
- 입장료는 대부분 밧 현금으로 받아요. 카드가 안 되는 곳이 많아요.
- 9월 말은 오후에 소나기가 잦아요. 바깥 일정은 오전에 몰아 놓으세요.
- 도이인타논 큐매판 탐방로는 11월 1일부터 다시 걸을 수 있어요.
- 산이나 근교로 나가는 날은 돌아올 차를 먼저 정해 두세요. 현장에서 잡기 어려워요.
대표 사진: Stefan Fussan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