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부가세 환급, 2,000밧부터 짐 부치기 전에 도장받아요
한 가게에서 하루 2,000밧, 통틀어 5,000밧을 넘겨야 돌려받아요. 총액 2만 밧이 넘으면 세관에 물건을 보여줘야 하는데, 짐을 먼저 부치면 그 기회가 없어져요.

태국 부가세는 7%예요. 쇼핑을 좀 했다면 돌려받을 돈이 생기는데, 순서를 몰라서 그냥 비행기를 타는 사람이 적지 않아요. 가장 흔한 실수는 짐을 먼저 부치고 나서 환급 서류를 꺼내는 거예요. 세관 도장은 캐리어가 컨베이어로 들어가기 전에 받아야 해요.
한 가게에서 2,000밧, 다 합쳐 5,000밧
금액 조건이 두 개예요. 같은 가게에서 같은 날 2,000밧 이상(부가세 포함) 샀어야 하고, 여행 전체를 합쳐 5,000밧을 넘겨야 해요. 가게 입구나 계산대에 'VAT REFUND FOR TOURISTS' 표시가 붙어 있어야 서류가 나와요. 아래 숫자는 2026년 10월 기준이에요.
1,200밧짜리를 두 가게에서 사면 합계는 2,400밧이지만 서류는 한 장도 못 받아요. 기준이 '가게 단위'라서 그래요. 쇼핑몰 안에서도 계산대가 따로인 매장이면 합산되는지 그 매장에 물어보는 게 확실해요. 살 게 정해졌으면 같은 날 한 가게에서 몰아 계산하는 편이 유리해요.
돌려받는 돈은 7% 그대로가 아니에요. 금액대별 표가 따로 있어서, 2,000~2,499밧을 썼으면 80밧이 나와요. 금액이 커질수록 비율이 올라가고 최대 6% 정도예요. 큰 금액이 아니면 체감은 생각보다 작아요.
조건이 몇 가지 더 붙어요. 물건은 산 날부터 60일 안에 비행기로 태국을 떠나야 해요. 육로나 배로 나가면 대상이 아니에요. 태국 국적자, 태국에 거주지를 둔 사람, 근무 중인 항공사 승무원도 받을 수 없어요. 총기·폭발물·세팅 안 된 원석은 품목에서 빠지고, 태국에서 뜯어 쓴 소비재도 빠져요.
P.P.10은 계산할 때 그 자리에서 달라고 해요
환급 서류 이름은 P.P.10이에요. 계산하면서 여권 원본을 보여주고 "P.P.10, please"라고 말하면 직원이 작성해 줘요. 원본 세금계산서(tax invoice)도 같이 받아야 하고, 둘 다 구매 당일 날짜로 나와요.
다음 날 다시 가서 어제 영수증으로 서류를 받는 건 안 돼요. 영수증만 들고 공항에 가도 환급은 없어요. 그래서 계산할 때 여권을 가방 깊이 넣어 두지 않는 게 좋아요.
받은 자리에서 여권 번호와 이름 철자를 확인해요. 숫자 하나가 틀리면 공항에서 서류를 돌려받고 끝이에요. 치앙마이에서 참여 매장이 몰려 있는 곳은 센트럴 페스티벌 쪽이에요.

사진: Roy Egloff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세관 도장부터, 체크인은 그다음
공항 순서는 이렇게 가요. 출국층 세관 카운터에서 물건과 P.P.10, 원본 세금계산서를 보여주고 서류 오른쪽 아래에 도장을 받아요. 그다음 항공사 카운터에서 체크인하고 짐을 부쳐요. 출국심사를 지나 면세구역 안 환급 사무소에 서류를 내면 돈이 나와요.
총액이 2만 밧 미만이면 세관을 건너뛸 수 있어요. 수완나품 공항 안내에도 2만 밧 아래는 세관 검사 없이 바로 출국심사로 가면 된다고 적혀 있어요. 크룽타이은행이 운영하는 Thailand VRT 앱을 깔면 서류(ePP10)를 화면으로 확인하고, 출국 공항과 편명만 넣어 신청할 수 있어요.
애매하면 세관에 먼저 들러요. 필요 없는데 들르면 몇 분 쓰는 일이지만, 필요한데 안 들르면 환급 자체가 사라져요.
환급 창구보다 세관 카운터를 먼저 찾으세요, 순서가 거꾸로면 도장받을 곳이 없어져요.
보석·금·시계·안경·펜에 요즘은 휴대폰·노트북·태블릿·가방·벨트까지 고가품으로 따로 봐요. 이건 세관 도장을 받은 뒤에도 부치지 말고 손에 들고 들어가야 해요. 출국심사를 지나 환급 사무소에서 한 번 더 보여줘야 하거든요. 기준 금액은 안내마다 달라요. 공항 쪽 안내는 한 개 4만 밧 이상으로 적혀 있고, 태국 국세청 영문 페이지에는 아직 1만 밧 이상이라고 적힌 곳이 남아 있어요. 그래서 비싼 물건은 금액을 따지지 말고 기내로 들고 타는 쪽이 안전해요.
현금으로 받으면 100밧을 떼요
환급액이 3만 밧 이하면 현금(밧), 은행 드래프트, 카드 계좌 입금 중에 골라요. 3만 밧을 넘으면 현금은 안 되고 드래프트나 카드만 돼요. 쇼핑 금액이 아니라 '돌려받는 금액' 기준이라, 보통 여행에서는 현금을 고르게 돼요.
현금으로 받으면 수수료 100밧을 떼요. 드래프트나 카드는 은행 수수료와 우편료가 더 붙어요. 카드 입금까지 걸리는 기간은 은행마다 달라서 우리도 하나로 확인하지 못했어요.

사진: Bank of Thailand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환급 사무소가 있는 공항은 치앙마이, 수완나품, 돈므앙, 푸껫, 끄라비, 사무이, 핫야이, 우타파오예요. 수완나품·돈므앙·푸껫은 24시간으로 안내돼 있고, 치앙마이는 운영 시간이 공개돼 있지 않아요. 새벽 비행기면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아요. 치앙마이 공항 환급 사무소는 053-922-245, 053-277-265예요.
치앙마이에서 방콕을 거쳐 나가는 일정이면 짐을 어디서 부치는지에 따라 세관에 들를 시점이 달라져요. 수완나품은 출국층 4층 10번 출입구 쪽에 세관 검사 창구가 있고, 환급 사무소는 출국심사를 지난 콘코스 D 양쪽에 있어요. 우리가 확인한 건 여기까지예요. 경유 일정이면 발권한 항공사나 환급 사무소에 미리 물어보는 게 확실해요.
알아두면 좋은 것
- 같은 가게 같은 날 2,000밧, 여행 전체 합계 5,000밧을 넘겨야 서류가 나와요.
- 세관 도장은 짐 부치기 전에. 총액 2만 밧 미만이면 세관을 건너뛸 수 있어요.
- 비싼 물건은 부치지 말고 기내로 들고 타요. 출국심사 뒤에 한 번 더 보여줘요.
- 현금 환급은 수수료 100밧. 환급액이 3만 밧을 넘으면 드래프트나 카드만 돼요.
- 산 날부터 60일 안에 비행기로 떠나야 하고, 치앙마이 공항 환급 사무소 운영 시간은 공개돼 있지 않아요.
대표 사진: (WT-en) Rintojiang at English Wikivoyage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