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아웃 11시, 밤 비행기까지 짐은 150밧에 맡겨요
방을 비운 뒤 공항까지 남은 반나절, 짐 맡길 곳과 씻을 곳부터 정하면 쉬워요. 공항 라운지에는 샤워실이 없어요.

방 열쇠를 반납하고 로비로 나오면 캐리어가 손에 남아요. 비행기는 밤인데 시계는 열한 시를 가리켜요. 이 반나절을 어떻게 쓰는지는 짐을 어디에 두느냐로 거의 정해져요.
호텔에는 세 가지를 물어요
체크아웃하면서 프런트에 짐을 맡기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에요. 그런데 "맡아 주세요"로 끝내면 저녁에 돌아와서 당황할 수 있어요. 몇 시까지 맡아 주는지, 잠기는 방에 두는지, 보관료를 받는지를 같이 물어요.
영어로는 이렇게 말하면 돼요. "Can you keep my bags until 9 pm tonight?" 돌아올 시각을 숫자로 말하는 게 중요해요. 프런트에 사람이 밤까지 있는 호텔이면 대개 되지만, 작은 게스트하우스는 문 닫는 시각이 따로 있어요.
샤워도 같은 자리에서 물어요. "Is there a shower I can use after check-out?"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면 수영장 샤워실을 쓰게 해 주는 곳이 있어요. 안 되는 곳도 있으니, 체크아웃 전날 밤에 미리 물어 두면 다음 계획을 세우기 쉬워요.
호텔이 안 되면 하루 150밧이에요
공항에도 짐 보관 카운터가 있어요. 1층 7번 게이트 앞, 타이 포스트 우체국 건너편이에요. 첫 한 시간은 60밧, 하루로 맡기면 25kg 이하 가방이 150밧이고 골프백처럼 규격 밖 물건은 200밧이에요. 아침 여섯 시부터 자정까지 열어요.
공항에 먼저 가서 짐만 내려놓고 다시 시내로 나오는 방법도 있어요. 공항은 시내에서 4km 안쪽이라 차로 15분쯤 걸려요. 다만 아침 저녁 혼잡한 시간에는 30분 가까이 걸려서, 왕복 두 번이면 한 시간이 그냥 나가요.
시내 보관소는 앱으로 미리 예약하고 결제하는 방식이 많아요. 작은 가방 120밧, 캐리어 165밧 정도부터 시작해요. 이쪽은 평일 저녁 일곱 시 반, 주말은 여섯 시에 닫는 곳도 있어요. 비행기 시간보다 보관소 닫는 시각이 먼저 오는지 보고 고르세요.
씻는 건 시내에서 끝내요
라운지에 들어가면 샤워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치앙마이 공항 라운지에는 샤워실이 없어요. 국제선 코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출국 심사를 지나 2층, 부가세 환급 창구 옆에 있어요. 아침 일곱 시부터 밤 열한 시까지 열고 머무는 시간은 세 시간까지예요. 예약 없이 걸어 들어가서 내는 가격이 1,200밧, 약 5만 원이에요. 환율은 바뀌어요. 앉아서 먹고 쉬는 데는 좋지만 씻는 곳은 아니에요.
그래서 마지막 샤워는 시내에서 해결하는 편이 편해요. 마사지를 받으면 짐 둘 곳과 씻을 곳이 한 번에 풀려요. 파 란나 스파는 올드시티, 님만해민, 나이트바자 세 곳에 있고 낮 열두 시부터 밤 아홉 시까지 해요. 마지막 예약은 여덟 시예요.
여기서 미리 알아 둘 게 있어요. 오일 마사지나 보디 스크럽처럼 몸에 무언가를 바르는 코스는 방에 샤워가 딸려 있어요. 타이 마사지나 똑센처럼 바르지 않는 코스는 방에 샤워가 없어요. 샤워가 있는 방으로 바꾸려면 한 사람당 400밧을 더 내요. 그 방에는 옷 넣어 두는 잠기는 장도 있어요. 예약할 때 이 부분을 말해 두면 좋아요.

사진: Rinto Jiang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짐 둘 곳을 먼저 정하면 반나절이 생기고, 안 정하면 반나절을 카페 한 곳에서 보내게 돼요.
마지막 장보기는 밤 열 시에 끊겨요
선물이나 간식은 이날 오후에 사는 게 좋아요. 짐을 다시 열어 넣을 기회가 한 번은 있으니까요. 리핑 수퍼마켓은 마야 지점이 아침 열 시부터 밤 열 시까지, 님시티 지점이 여덟 시부터 저녁 아홉 시까지 열어요. 커리 페이스트나 말린 과일처럼 액체가 아닌 건 기내 가방에 넣어도 돼요.
공항 바로 옆 센트럴 치앙마이 에어포트도 들르기 쉬워요. 다만 지금 단계를 나눠 새로 짓는 중이고 백화점과 푸드홀은 2027년에 다시 여는 일정이에요. 찾는 가게가 그 자리에 있는지 가기 전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해요.
캐리어를 끌고 들어가 앉기 편한 곳은 좌석 간격이 넓은 몰 안쪽 카페예요. 골목 안 작은 카페는 통로가 좁아서 가방 하나도 걸려요. 짐이 있는 날은 통로가 넓은 곳을 고르면 신경 쓸 일이 줄어요.

사진: Wilfredor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카운터는 출발 세 시간 전에 열어요
공항에 너무 일찍 가도 체크인을 못 해요. 에어아시아는 국제선 카운터를 출발 세 시간 전에 열고 한 시간 전에 닫아요. 다른 항공사도 국제선은 한 시간 전 마감이 많지만 조금씩 달라서, 내가 탈 항공사 안내를 한 번 보는 게 좋아요.
부가세 환급 서류가 있으면 짐을 부치기 전에 도장을 받아야 해요. 이 순서는 따로 정리한 글이 있어요.
밤 열한 시 비행기를 기준으로 하루를 늘어놓으면 이렇게 돼요.
- 11:00 체크아웃. 짐을 맡기고 돌아올 시각을 프런트와 맞춰요
- 11:30 가까운 곳에서 점심. 손이 비어 있으니 걸어 다녀요
- 14:00 더운 시간은 실내에서. 몰이나 넓은 카페
- 16:00 마사지. 샤워가 되는 방인지 확인해 둬요
- 18:00 수퍼마켓에서 장보기
- 19:30 호텔에서 짐 받기
- 20:00 공항 도착. 카운터가 열리는 시각이에요
- 21:00 체크인 끝. 게이트나 라운지로
오후 비행기면 이 순서를 앞으로 당기고 마사지를 빼면 돼요. 저녁 여섯 시 비행기는 짐을 받는 시각이 두 시 반이라, 사실상 점심과 카페 한 곳이 끝이에요.
알아두면 좋은 것
- 공항 1층 보관 카운터는 06:00~24:00, 첫 한 시간 60밧, 하루 150밧이에요
- 공항 라운지에는 샤워실이 없어요. 씻는 건 시내에서 끝내요
- 시내 보관소는 저녁에 닫는 곳이 있어요. 짐 찾을 시각을 먼저 확인해요
- 공항까지 차로 15분이지만, 혼잡한 시간에는 30분으로 잡아요
- 여기 적은 가격과 시간은 2026년 10월 기준이에요
대표 사진: (WT-en) Rintojiang at English Wikivoyage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