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썽태우 타는 법, 팔 뻗어 세우고 목적지부터 말해요
시내 합승은 1인 30~40바트, 내릴 땐 벨 누르고 창문으로 내요. 기사가 고개를 저으면 다음 차를 잡고, 밤늦게는 그랩이나 볼트로 바꾸는 기준까지 정리했어요.

타패 게이트 앞에서 빨간 트럭이 지나가는데, 손을 들어야 할지 들면 어디까지 가는지 몰라 그냥 보낸 적 있죠. 치앙마이 빨간 썽태우는 정해진 노선 없이 먼저 탄 손님이 가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합승 택시예요. 세우는 법, 요금, 안 서는 이유, 그리고 밤에 그랩으로 넘어가는 기준까지 한 번에 정리했어요.
팔을 뻗어 세우고, 창문에 대고 목적지부터 말해요
가려는 방향으로 차가 달리는 쪽 길가에 서요. 팔을 비스듬히 아래로 내밀고 손바닥을 바닥 쪽으로 해서 가볍게 흔들면 돼요. 빈 차 기사가 먼저 경적을 짧게 울려 "탈 거냐"고 묻기도 해요. 그럴 땐 손만 들어 주면 서요.
차가 서면 타기 전에 앞 창문에 대고 목적지를 말해요. 기사는 영어가 서툰 경우가 많아서 긴 설명보다 "타패 게이트", "님만해민", "나이트 바자"처럼 누구나 아는 이름이 잘 통해요. 숙소가 골목 안이면 숙소 명함이나 태국어로 적힌 주소를 보여 주는 게 빨라요.
기사가 고개를 끄덕이면 뒤에 올라타요. 고개를 저으면 그 방향으로 안 간다는 뜻이에요. 실랑이할 필요 없이 보내고 다음 차를 잡으면 돼요.

사진: User:Mattes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시내 합승은 1인 30~40바트, 내린 뒤 창문으로 내요
2026년 9월에 확인한 기준으로, 해자 안 올드시티와 시내 가까운 구간은 1인 30~40바트예요. 오랫동안 30바트였는데 지금은 40바트를 부르는 기사가 더 많아요. 시내 안에서 100바트를 넘게 부르면 합승이 아니라 전세 가격이에요.
요금은 타기 전에 굳이 묻지 않아도 돼요. 오히려 "얼마예요?"라고 물으면 관광객 가격을 부르는 기사가 있어요. 내릴 곳이 가까워지면 천장에 달린 벨을 한 번 누르거나 운전석 뒤쪽을 톡톡 두드려요. 차에서 내려 앞 창문으로 기사에게 돈을 건네면 끝이에요.
잔돈을 챙겨 두세요. 40바트 거리에 1,000바트 지폐를 내밀면 거절당하기 쉬워요. 일행끼리만 타고 바로 가고 싶으면 타기 전에 전세로 흥정해요. 시내 안이면 60~120바트 선이에요.
안 서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손을 들었는데 그냥 지나가면 보통 세 가지 중 하나예요. 이미 손님이 꽉 찼거나, 누군가 통째로 빌린 차거나, 먼저 탄 손님이 가는 방향이 반대인 거예요. 빨간 썽태우는 먼저 탄 손님 방향으로 움직이니까 같은 자리에서도 서는 차와 안 서는 차가 나뉘어요.
목적지가 시내 밖이거나 골목 깊은 곳이면 거절이 잦아져요. 그럴 땐 큰길의 잘 알려진 지점까지만 타고 걷는 게 빨라요. 기사가 웃돈을 부르면 타지 말고 다음 차를 기다리면 돼요. 낮에는 몇 분 안에 또 와요.
기사가 고개를 저으면 설득하지 말고 그냥 보내세요, 낮엔 다음 차가 몇 분 안에 와요.
참고로 노란색, 파란색, 흰색 썽태우는 시내 합승이 아니에요. 와로롯 시장이나 창푸악 터미널에서 외곽으로 나가는 노선 차예요. 시내에서 손을 들 땐 빨간색만 보면 돼요.
밤이 되면 그랩이나 볼트로 바꿔요
빨간 썽태우가 몇 시에 끊기는지는 정해진 게 없어요. 우리도 공식 운행 시간은 확인하지 못했어요. 다만 해가 지면 합승 손님이 줄어서, 정해진 요금 대신 흥정을 걸어오는 기사가 많아져요. 나이트 바자가 파하는 열한 시쯤이면 그랩을 켜는 게 마음 편해요.
그랩은 24시간 돌아가고 가격이 앱에 먼저 떠요. 시내 5km 안팎 승용차는 80~120바트 선이에요. 주말 밤 열한 시 무렵부터 1.2~1.5배 할증이 붙고, 새벽 두 시에서 다섯 시 사이엔 차가 줄어요. 늦게까지 놀 계획이면 돌아갈 차를 미리 예약해 두는 게 나아요.
볼트도 치앙마이 시내에서 돼요. 같은 거리면 그랩보다 10~20바트 싼 편이지만 외곽에선 차가 잘 안 잡혀요. 둘 다 깔아 두고 밤에는 가격을 비교해서 부르면 돼요.

사진: Jakub Hałun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그랩과 견주면 이렇게 골라요
낮에 혼자 시내 안을 움직인다면 썽태우가 이겨요. 40바트면 올드시티에서 님만해민까지 가고, 그랩은 같은 구간이 60~90바트예요. 둘이 타면 썽태우 80바트라 그랩과 비슷해지고, 셋 이상이면 그랩이 싸고 빨라요.
큰 짐이 있거나 비가 오거나, 목적지가 시내 밖이면 그랩이에요. 썽태우는 옆이 뚫려 있어 비를 맞고, 캐리어를 놓을 자리도 마땅치 않아요. 반대로 걸어서 20분 거리의 짧은 구간은 썽태우가 나아요.
정리하면 낮·시내·짧은 거리·한두 명이면 썽태우, 밤·외곽·비·짐·셋 이상이면 그랩이에요. 헷갈리면 이 한 줄만 기억하면 돼요.
알아두면 좋은 것
- 시내 합승 요금은 1인 30~40바트예요. 내린 뒤 앞 창문으로 현금만 받아요. 카드나 QR은 안 돼요.
- 내릴 땐 천장 벨을 한 번 누르거나 운전석 뒤쪽을 두드려요. 잔돈은 미리 챙겨요.
- 전세로 빌리면 시내 안 60~120바트, 타기 전에 가격을 정해요.
- 그랩은 24시간이에요. 주말 밤 열한 시부터 1.2~1.5배 할증, 새벽 두 시에서 다섯 시 사이엔 차가 줄어요.
- 요금은 2026년 9월에 확인한 기준이에요. 기사마다 조금씩 달라요.
대표 사진: Patiparn.Nice2002bkk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