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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공항에서 시내까지, 그랩·택시·버스는 이렇게 골라요

밤 도착이면 도착장 택시 카운터, 낮에 짐이 가벼우면 그랩이나 버스. 상황별로 무엇이 나은지와 확인된 요금 범위를 정리했어요.

2026년 9월 15일읽는 데 4분
치앙마이 공항에서 시내까지, 그랩·택시·버스는 이렇게 골라요

짐을 찾고 도착장 문을 나서면 바로 고르게 돼요. 안쪽엔 택시 카운터, 손에는 그랩 앱, 바깥 어딘가엔 시내버스 정류장. 치앙마이 공항은 올드시티에서 3km 남짓이라 어느 걸 타도 차로 15~20분이면 닿아요. 그러니 고민은 '무엇이 제일 좋은가'가 아니라 '지금 내 상황에 무엇이 맞는가'예요. 밤인지, 짐이 몇 개인지, 혼자인지로 나눠서 정리했어요.

세 가지가 어떻게 다른지 먼저 봐요

공항 택시는 도착장 안 카운터에서 표를 사요. 시내까지 정액이고, 우리가 확인한 자료들은 150฿을 기본으로 큰 차는 200฿ 정도라고 적고 있어요. 차종을 직접 고르면 요금이 더 붙어요. 미터 택시도 같은 자리에 있는데, 미터 요금에 공항 할증 50฿이 더해져요. 카운터에서 목적지를 말하고 돈을 내면 차를 어디서 타는지 적힌 영수증을 줘요.

그랩은 앱으로 부르되, 도착장 앞 아무 데서나 탈 수는 없어요. 공항에 그랩 전용 승차 구역(Grab Zone)이 따로 있고, 기사는 거기서만 태워요. 공항 안내 기준으로 국내선 청사(2번 건물) 1층 14번 게이트 앞이에요. 도착장을 나와 Grab 표지판을 따라가면 되고, 앱도 사진과 글로 그 자리까지 안내해 줘요. 요금은 자료마다 달라서 100฿ 안팎부터 200฿ 넘게까지 적혀 있어요. 수요와 시간대에 따라 움직인다고 보면 돼요. 결제 카드를 앱에 넣어 두면 현금 없이 내릴 수 있어요.

공항 버스는 RTC 시내버스 24번이에요. 공항에서 타면 50฿, 시내 정류장끼리는 30฿이에요. 기내용 작은 가방은 무료지만 그보다 큰 가방은 하나에 30฿을 더 내요. 2025년 6월에 나온 시간표로는 아침 7시 15분부터 저녁 7시 10분까지, 노선당 하루 여섯 번에서 열두 번쯤 다녀요. 이 글의 요금은 2026년 9월 기준으로 확인한 범위예요.

치앙마이 국제공항Chiang Mai International Airport (CNX), Mueang Chiang Mai지도 보기

밤에 내리면 택시 카운터로 가요

밤 열한 시 넘어 내리는 비행편이 꽤 있어요. 이때는 고민할 것 없이 도착장 안 택시 카운터예요. 도착편이 있는 시간엔 카운터가 열려 있고, 심야 할증도 없어요. 표를 사고 나가면 기사가 영수증을 보고 태워 주니까 흥정할 일이 없어요.

그랩도 밤에 되긴 해요. 다만 늦은 시간엔 기사가 적어 배차가 늦어질 수 있고, 요금도 낮보다 오르는 편이에요. 앱을 켜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이에 택시는 이미 출발하고 있어요. 버스는 저녁 일곱 시 언저리에 끝나고, 썽태우도 밤 아홉 시가 지나면 공항 앞에서 보기 어려워요.

도착장 안에서 먼저 말을 거는 기사는 피해요. 정식 카운터 요금보다 비싸게 부른다는 이야기가 자료마다 나와요. 카운터 줄이 길어 보여도 몇 분이면 빠져요.

RTC 시내버스, 공항에서 타면 50฿에 큰 가방은 하나당 30฿ 추가
RTC 시내버스, 공항에서 타면 50฿에 큰 가방은 하나당 30฿ 추가
사진: Patiparn.Nice2002bkk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밤에 혼자 내렸다면 앱 켜고 기다리는 시간보다 카운터에서 영수증 한 장 받는 게 빨라요.

짐이 두 개 넘으면 버스는 빼요

버스가 싼 건 맞아요. 그런데 큰 가방마다 30฿이 붙으니 캐리어 하나에 큰 배낭 하나면 혼자서도 110฿이 돼요. 정류장까지 짐을 끌고 가서 다음 차를 기다려야 하고, 노선에 따라 두 시간 넘게 비는 때도 있어요. 시내 정류장에서 숙소까지는 또 걸어야 하고요.

둘 이상이면 계산이 더 분명해요. 택시 카운터 150~200฿은 차 한 대 가격이라 셋이 타면 한 사람에 50~70฿ 꼴이에요. 그랩도 차 단위 요금이라 인원이 늘수록 유리해요. 캐리어가 셋 넘으면 카운터에서 큰 차를 달라고 하거나, 그랩에서 큰 차종을 고르면 돼요.


혼자, 낮, 짐이 가벼우면 그랩이나 버스예요

낮에 혼자, 배낭 하나면 그랩이 편해요. 낮 요금은 100฿ 안팎에서 잡히는 경우가 많고, 숙소 문 앞까지 가요. 차를 부른 뒤엔 전용 승차 구역으로 가서 기다려요. 다른 데 서 있으면 기사가 못 찾아요. 앱은 한국에서 미리 깔고 카드까지 넣어 두세요. 공항에서 유심이 잡힌 뒤에 가입부터 하면 그 자리에서 시간을 다 써요.

버스는 시간이 넉넉하고 숙소가 노선 근처일 때 골라요. 24R(노란색)은 쑤언독, 님만 쪽을 먼저 돌고, 24L(빨간색)은 나이트바자, 와로롯 시장 쪽을 먼저 돌아요. 숙소가 님만이면 24R, 타패 게이트 동쪽이면 24L이에요. 정류장은 터미널 2번 출구로 나가 왼쪽으로 40m쯤, 그랩 승차 구역 바로 앞이에요.

타패 게이트Tha Phae Gate, Mun Mueang Rd, Old City지도 보기
님만해민 거리Nimmanhaemin Road, Suthep, west of Old City지도 보기

시간표가 자주 바뀌고, 바뀐 걸 늘 알리지도 않아요. 출발 전에 RTC 치앙마이 시티버스 페이스북에서 그날 시간표를 한 번 보고, 정류장에 갔는데 한 시간 넘게 비면 그랩으로 바꿔도 돼요. 50฿ 아끼려다 한 시간을 쓰는 건 손해예요.

버스 24L이 지나는 타패 게이트 앞
버스 24L이 지나는 타패 게이트 앞
사진: Stefan Fussan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알아두면 좋은 것

  • 공항에서 올드시티까지 약 3km, 차로 15~20분이에요.
  • 택시 카운터는 시내 정액 150~200฿, 미터 택시는 미터 요금에 공항 할증 50฿이 붙어요.
  • 버스 24번은 공항 출발 50฿, 큰 가방 하나당 30฿ 추가예요. 저녁 7시쯤 끝나요.
  • 그랩은 전용 승차 구역에서만 탈 수 있어요. 국내선 청사(2번 건물) 1층 14번 게이트 앞, 도착장을 나와 Grab 표지판을 따라가세요. 앱과 결제 카드는 출국 전에 준비해 두세요.
  • 도착장에서 먼저 다가오는 기사는 정식 요금보다 비싸요. 카운터로 가요.

대표 사진: Lerdsuwa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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