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체디루앙 조명은 여섯 시 무렵, 다섯 시 반에 들어가요
사원 문 닫는 시간은 자료마다 다르고, 조명 켜는 시간은 아무도 공지하지 않아요. 그래서 해 지는 시각을 기준으로 동선을 짰어요.

여섯 시가 가까워지면 체디루앙 마당의 공기가 한 번 바뀌어요. 낮에 줄 서 있던 사람들이 빠지고, 낮에는 그냥 커다란 벽돌 더미처럼 보였던 탑 아래에서 빛이 올라와요. 조명 켜는 시간을 알려 달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답은 사원 안내판이 아니라 그날 해가 몇 시에 지는지에 있어요.
조명 켜는 시간은 시계가 아니라 해가 정해요
치앙마이 일몰은 10월 1일 여섯 시 14분이에요. 한 달 뒤 10월 31일엔 다섯 시 52분, 11월 15일엔 다섯 시 47분으로 당겨져요. 우리가 확인한 10월부터 12월 사이에서는 11월 말과 12월 초가 가장 일러요. 11월 30일과 12월 1일이 다섯 시 46분이고, 12월 31일이면 다섯 시 58분으로 다시 늦어져요. 2026년 기준이에요.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지는 건 해가 넘어간 뒤 20분쯤이에요. 12월 1일이면 다섯 시 46분에 해가 지고 여섯 시 9분에 마지막 빛이 사라져요. 이 20분이 하늘색과 조명이 같이 남아 있는 구간이에요. 탑이 검은 실루엣으로만 보이기 전에, 벽돌 색과 조명 색을 같이 볼 수 있어요.
조명을 몇 시 몇 분에 켠다고 알려 주는 사원 안내는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시각을 외우는 대신, 가는 날 해 지는 시각을 찾아보고 그 30분 전에 사원 안에 들어가 있는 쪽으로 잡아요.
다섯 시 반에는 체디루앙 안에 들어가 있어요
왓 체디루앙 외국인 입장료는 50밧이에요. 매표소 안내판에 그렇게 적혀 있고, 태국 사람은 기부로 들어가요.
문 닫는 시간은 좀 난감해요. 여섯 시, 다섯 시, 밤 열 시까지 서로 다르게 적어 놓은 안내를 여러 곳에서 봤어요. 낮에 산 표로 밤에 다시 들어갈 수 있다고 쓴 글도 있는데, 사원 쪽 공식 안내에서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해 지기 30분 전에 표를 사고 그대로 마당에 머무는 쪽을 권해요. 여섯 시 넘어 매표소 앞에 서 있는 상황을 안 만드는 게 요령이에요.
표를 사고 북쪽으로 가면 몽크챗 테이블이 있어요. 매일 아침 아홉 시부터 저녁 여섯 시까지 열고, 1996년에 사원 안 마하마꿋 불교대학 란나 캠퍼스 학생들이 영어를 연습하려고 시작한 자리예요. 다섯 시 반에 앉으면 이야기하다가 그대로 조명을 보게 돼요.
탑은 원래 높이 82m, 기단 지름 54m였어요. 1545년 지진으로 위쪽 30m가 무너졌고, 지금 보이는 모습은 1990년대 초 유네스코와 일본 정부 지원으로 보수한 거예요. 이곳에 있던 에메랄드 불상은 1551년에 루앙프라방으로 옮겨졌어요. 마당 한쪽 인타킨 사당은 여성이 들어갈 수 없어요. 1800년 까윌라 왕이 이 자리로 옮긴 도시 기둥이에요.

사진: Christophe95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담 하나 넘어 왓 판타오, 나무 법당은 어두워야 보여요
체디루앙 북쪽 담을 지나면 바로 왓 판타오예요. 주소도 같은 프라뽀끌라오 길 105번지고, 걸어서 1분이에요. 저녁 동선에서 빼기 아까운 거리예요.
법당이 티크 판자로만 지어졌어요. 1846년에 지은 왕의 호캄, 그러니까 왕좌가 있던 건물의 목재를 1876년에 뜯어다 법당으로 다시 세웠어요. 절 이름은 '천 개의 화로'라는 뜻이에요. 불상을 부어 만들던 화로가 많아서 붙은 이름이에요.
낮에 보면 짙은 갈색 나무 벽이에요. 조명이 들어오면 판자 결과 이음새가 드러나요. 안내 시간을 열 시부터 다섯 시로 적어 놓은 곳이 있어서 법당 문이 닫혀 있을 수 있어요. 그래도 마당에서 보는 쪽이 더 나아요.
러이끄라통이나 마카부차 같은 불교 절기에는 연못과 길에 토기 등을 놓고 의식을 해요. 시작은 저녁 일곱 시쯤이에요.
라차담넌 길로 서쪽, 그다음 해자 밖으로 나가요
판타오에서 나와 서쪽으로 걸으면 왓 프라싱이에요. 걸어서 8분에서 10분이고, 라차담넌 길 서쪽 끝이 그대로 정문이에요. 프라싱도 밤에 조명을 켜요. 외국인 입장료를 받는데 안내 금액이 자료마다 달라서, 잔돈을 조금 챙겨 가요.
여기서 끝내도 되지만, 북쪽으로 1km 더 걸으면 왓 록몰리가 나와요. 해자 북쪽 바깥, 창푸악 게이트에서 서쪽으로 400m예요. 입장은 무료고 사람이 적어요. 체디루앙에서 여기까지 다 걸어도 2km가 안 돼요.
일요일 저녁은 계산을 다시 해요. 다섯 시부터 라차담넌 길이 워킹 스트리트로 바뀌어서 차가 못 들어가고, 사원 마당까지 좌판이 들어와요. 조명만 조용히 보려면 일요일은 비켜요.

사진: Douglas Perkins · CC BY 4.0 · Wikimedia Commons
예불 소리를 확실히 듣고 싶으면 요일을 맞춰요
저녁 예불 시간을 미리 공지하는 사원은 드물어요. 마당에 있다가 운 좋게 듣는 것과, 시간이 정해진 자리에 앉는 것은 달라요. 우리가 시간을 확인한 곳은 두 군데예요.
왓 수안독은 몽크챗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섯 시에서 일곱 시에 열어요. 수텝 길 139번지, 성벽 안 시내에서 서쪽으로 1km쯤이에요. 흰 탑들이 모여 있는 왕실 묘역이 해 질 때 제일 보기 좋아요.
왓 시수판은 화·목·토 다섯 시 반부터 일곱 시 반까지 몽크챗을 하고, 이어서 일곱 시부터 아홉 시까지 명상을 열어요. 돈은 받지 않고 기부만 받아요. 다만 은으로 덮은 법당 안은 남성만 들어갈 수 있어요. 탑과 마당은 누구나 봐요. 우아라이 길이라 올드시티 남쪽으로 내려가야 해요.
조명 켜는 시간을 묻는 분께는 그날 해 지는 시각을 알려 드려요. 사원은 시계로 안 움직여요.
알아두면 좋은 것
- 2026년 기준 치앙마이 일몰은 10월 1일 여섯 시 14분, 11월 15일 다섯 시 47분, 12월 1일 다섯 시 46분이에요. 마지막 빛은 그 20분쯤 뒤에 사라져요.
- 왓 체디루앙 외국인 입장료 50밧, 태국 사람은 기부예요. 문 닫는 시간 안내가 자료마다 달라서, 표는 해 지기 전에 사요.
- 왓 판타오와 왓 록몰리는 입장 무료예요. 왓 프라싱은 외국인 요금을 받고, 안내 금액이 자료마다 달라요.
- 몽크챗은 왓 체디루앙 매일 아홉 시~여섯 시, 왓 수안독 월~금 다섯 시~일곱 시, 왓 시수판 화·목·토 다섯 시 반~일곱 시 반이에요.
-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으로 가요. 긴 천을 빌려주는 곳도 있는데 보증금을 받아요. 인타킨 사당과 왓 시수판 은 법당은 여성이 들어갈 수 없어요.
대표 사진: Vyacheslav Argenberg · CC BY 4.0 ·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