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림 하루, 여덟 시 반 몬쨈부터 다섯 시 창푸악 시장까지
차 한 대 빌려 안개 낀 능선, 먹이만 주는 코끼리 캠프, 북문 야시장 돼지족발까지 하루에 이어요. 차량 구하는 법과 가격도 정리했어요.

아침 일곱 시 반에 올드시티 북문 앞에서 차를 타면, 한 시간 뒤에는 해발 1,350미터 능선에 서 있어요. 발밑 계곡에는 안개가 깔려 있고, 올라오는 길가 노점에서는 철이 맞으면 딸기를 팔아요. 매림은 치앙마이 바로 북쪽 동네인데, 이 하루만큼은 차 한 대가 있어야 돌 수 있어요. 그래서 차 구하는 법부터 적어요.
차부터 구해요. 이 길엔 버스가 없어요
몬쨈까지 가는 정기 교통편은 없어요. 그랩은 올라갈 때 잡힌다 해도 문제는 내려올 때예요. 산 위에서 돌아갈 손님을 받으러 오는 기사가 거의 없어서, 왕복을 한 대로 묶는 게 답이에요.
가장 쉬운 건 기사 딸린 차를 하루 빌리는 거예요. 2026년 9월 기준으로 한 업체는 아홉 시간에 세단 2,000바트, SUV 2,500바트를 받아요. 다만 몬쨈처럼 산길이 들어가면 SUV나 밴만 배차하고 3,000바트로 올라가요. 마지막 6킬로미터가 가파른 시멘트 길이라 세단은 권하지 않는다고 해요. 연료비는 별도라 하루 끝에 채워 주고, 시간을 넘기면 한 시간에 250~300바트가 붙어요.
붉은 썽태우를 통째로 빌리는 방법도 있어요. 매림 읍내에서 흥정하면 더 싸게 갈 수 있지만 정해진 가격표가 없고, 뒤가 트인 차라 산길 먼지를 같이 마셔요. 셋 이상이면 차 한 대 빌리는 편이 사람당 부담이 낮아요. 예약할 때는 "몬쨈, 매사 코끼리 캠프, 창푸악 문 하차"라고 순서까지 적어 보내면 기사가 시간을 짜 줘요.
여덟 시 반 몬쨈, 안개가 걷히기 전에 능선을 걸어요
길은 헷갈릴 데가 없어요. 창푸악 문에서 107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15킬로미터, 매림에서 왼쪽 1096번 도로로 꺾어 14킬로미터를 더 가요. 농허이 로열 프로젝트 팻말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 6킬로미터를 오르면 끝이에요. 시내에서 40킬로미터 남짓, 한 시간 안팎이에요.
몬쨈은 몽족 마을 위쪽 능선이에요. 전망대는 돈을 받지 않고, 로열 프로젝트가 가꾸는 꽃밭만 40바트를 내요. 건기 아침엔 계곡에 안개가 깔려요. 해가 오르면 걷히니 도착하자마자 능선 끝까지 먼저 걷고, 꽃밭은 그다음에 봐요.
딸기는 12월부터 2월 사이에 가장 많이 나와요. 올라가는 길가 농원이 그때 문을 열고, 갓 딴 딸기부터 딸기 와인, 딸기 아이스크림까지 내놓아요. 딸기 철이 아니면 채소밭과 꽃밭이 남아요. 이곳은 1984년에 몽족이 양귀비 대신 온대 채소와 과일을 기르도록 시작한 로열 프로젝트라, 능선 아래 밭 자체가 볼거리예요.
열한 시쯤 능선 위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어요. 여기서 키운 채소로 만든 태국 음식을 팔아요. 점심을 산 위에서 해결해야 오후가 밀리지 않아요.

사진: Rick888chen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내려오는 길 매사, 타지 않고 먹이만 줘요
1096번 도로로 다시 내려오면 매사 코끼리 캠프가 길가에 있어요. 예전엔 코끼리 쇼와 타기로 알려진 곳인데, 2020년 3월 23일에 둘 다 끝냈어요. 지금은 쇠사슬도 풀고, 타기도 쇼도 없다고 공식 사이트에 적어 두었어요.
외국인 입장료는 300바트, 먹이 바구니가 포함돼요. 바나나와 사탕수수를 들고 코끼리 앞에 서는 게 손님이 하는 전부예요. 개울과 진흙 웅덩이에서 노는 건 코끼리 몫이고, 사람은 옆에서 봐요. 오전 아홉 시에 열고 오후 네 시 전에 닫으니 점심 뒤 한 시간 반이면 넉넉해요.
더 오래 곁에 있고 싶으면 '더 창'이라는 반나절·하루 프로그램이 있어요. 숲을 같이 걷고 약초 먹이를 만드는 과정인데, 예약이 있어야 들어가요. 이 코스처럼 지나가며 들르는 날은 입장권만으로 충분해요. 보호소를 고르는 기준은 앞서 실은 가이드에 정리해 뒀어요.

사진: Deror Avi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몬쨈은 안개가 걷히기 전에, 코끼리는 점심 뒤에, 시장은 해 지기 전에 가면 하루가 딱 맞아요.
네 시 반 창푸악 문, 돼지족발 한 그릇으로 하루를 닫아요
매림에서 107번 도로를 타고 내려오면 길이 끝나는 곳이 올드시티 북문, 창푸악 문이에요. 기사에게 여기서 내려 달라고 하면 돼요. 해자 옆 길가에 매일 오후 다섯 시부터 밤 열두 시까지 노점이 늘어서요.
이 시장은 물건보다 먹는 자리예요. 카우보이 모자를 쓴 아주머니의 카오카무(돼지족발 덮밥) 노점이 가장 유명해서 줄이 길고, 근처에 수끼 노점도 있어요. 한 접시 40~70바트 사이라 둘이서 세 가지를 시켜도 부담이 없어요.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산에서 묻혀 온 먼지를 털며 먹는 게 이 코스의 끝이에요.
차를 아홉 시간으로 잡으면 일곱 시 반에 출발해 네 시 반에 내려요. 노점이 다 차기 전이라 해자 옆을 잠깐 걷다 돌아오면 자리가 생겨요.
알아두면 좋은 것
- 이동: 정기 대중교통이 없어요. 기사 딸린 차를 아홉 시간 빌리는 게 가장 쉬워요. 산길이라 세단 대신 SUV나 밴을 배차하는 업체가 있어요.
- 비용(2026년 9월 기준): 차량 하루 2,000~3,000바트(연료비 별도), 몬쨈 꽃밭 40바트, 매사 코끼리 캠프 300바트, 시장 한 접시 40~70바트.
- 시간: 몬쨈은 아침, 매사는 오후 네 시 전, 창푸악 문 시장은 오후 다섯 시부터.
- 딸기: 12월부터 2월까지. 그 밖의 달은 채소밭과 꽃밭이에요.
- 산 위는 시내보다 서늘해요. 겉옷 한 장과 코끼리 캠프에서 신을 편한 신발을 챙겨요.
대표 사진: ::::=UT=::::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