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푼은 오전만 써요, 썽태우 20밧에 사원 두 곳
치앙마이 남쪽 30km, 하리푼차이 왕국의 도읍이에요. 왓 프라탓 하리푼차이와 왓 쿠쿳을 돌고 점심 전에 돌아오는 길을 요금과 시간으로 정리했어요.

치앙라이는 버스로 편도 세 시간, 빠이는 산길로 네 시간 가까이 걸려요. 둘 다 하루를 통째로 비워야 하는 거리죠. 치앙마이 남쪽 30km에 있는 람푼은 썽태우로 한 시간 안쪽이면 닿고, 사원 두 곳을 보고도 점심 전에 돌아올 수 있어요.
망라이 왕은 람푼을 먼저 가졌어요
람푼은 하리푼차이 왕국의 도읍이었어요. 몬족이 세운 나라고, 첫 통치자는 짜마테위 여왕이에요. 왕국이 언제 시작됐는지는 기록이 갈려요. 전설은 660년대를 말하고, 역사학자들은 더 뒤로 보기도 해요.
순서는 분명해요. 란나의 망라이 왕은 1281년에 람푼을 손에 넣었고, 치앙마이를 세운 건 그 15년 뒤인 1296년이에요. 치앙마이가 아직 없을 때 람푼에는 이미 왕궁과 사원이 있었어요.
그래서 람푼의 탑은 치앙마이 사원의 탑과 생김새가 달라요. 벽돌을 층층이 쌓아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이에요. 태국에 몬·드바라바티 양식이 이렇게 남은 곳은 많지 않아요.
가는 길은 네 가지, 썽태우가 제일 단순해요
기본은 파란 썽태우예요. 와로롯 시장 앞 차고지에서 아침 여섯 시부터 저녁 여덟 시 반까지 10분 간격으로 떠나요. 요금은 20밧. 노선표에 18밧이나 15밧으로 적힌 곳도 있어서 탈 때 한 번 물어보면 돼요. 길에서 사람을 계속 태우고 내려 40분에서 한 시간쯤 걸려요. 람푼에서는 왓 프라탓 하리푼차이 뒷문 쪽 인타용욧 길에 내려줘요. 나와랏 다리 건너편과 아이언 브리지 쪽에도 같은 노선 줄이 서요.
버스는 창푸악 터미널에서 람푼 버스터미널까지 25밧, 한 시간쯤이에요. 기차는 선로로 22km라 30분이 안 걸려요. 로컬 408편이 치앙마이역에서 9시 35분에 떠나 람푼역에 10시 2분에 닿고, 돌아올 때는 로컬 407편이 람푼역 14시 22분에 떠나 치앙마이역에 14시 45분에 들어와요. 3등석은 5밧부터인데 온라인 예매가 안 돼서 당일 역에서 표를 사요. 하루 몇 편뿐이라 일정을 기차에 맞춰야 해요.
기사 포함 전세차는 반일 네 시간 1,200밧(세단 1~3인), 하루 아홉 시간 2,000밧으로 받는 곳이 있어요. 1,200밧은 약 5만 원인데 환율은 바뀌어요. 주유비를 따로 받는 업체도 있으니 예약할 때 물어봐요. 람푼 왕복을 800~1,200밧에 안내하는 택시 업체도 있어요.
그랩은 거리와 시간대에 따라 요금이 달라서 앱에 찍어 보는 게 정확해요. 람푼에서 치앙마이로 돌아오는 배차가 잘 잡히는지는 우리도 확인하지 못했어요. 돌아올 차가 걱정되면 썽태우로 잡아 두면 돼요. 저녁 여덟 시 반까지는 차가 있어요. 요금과 시간은 모두 2026년 10월 기준이에요.
람푼은 하루를 쓰는 곳이 아니라 오전을 쓰는 곳이에요.
황금 탑은 아침 여섯 시에 열려요
왓 프라탓 하리푼차이는 람푼 시내 한가운데에 있어요. 897년에 부처의 머리카락을 모시려고 탑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어요. 아침 여섯 시에 문을 열고 외국인 입장료는 20밧이에요.
가운데에 금을 입힌 큰 탑이 서 있고, 북서쪽에 체디 수완나가 따로 있어요. 1418년에 세웠는데 모양은 더 오래된 몬 양식을 그대로 따왔어요. 법당 옆에는 1860년에 만든 청동 공이 걸려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해요.
사원 앞에는 하리푼차이 국립박물관이 있어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아홉 시에서 오후 네 시까지 열고, 월·화요일과 공휴일은 쉬어요. 외국인 입장료는 100밧이에요. 탑만 보고 나오면 이 도시가 왜 오래됐는지 알기 어려워요. 30분만 들어가 봐도 달라요.
서쪽으로 1.5km, 1218년에 다시 쌓은 탑
왓 짜마테위는 사원에서 서쪽으로 1.5km, 짜마테위 길에 있어요. 람푼 병원 옆이에요. 사람들은 왓 쿠쿳이라고 불러요. 탑 꼭대기가 떨어져 나갔다는 뜻으로 알려진 이름이에요.
수완 창꼿 체디는 벽돌 다섯 층이 위로 갈수록 좁아져요. 층마다 네 면에 감이 세 개씩 있고 그 안에 서 있는 불상이 들어 있어요. 모두 60구예요. 1218년 지진 뒤에 다시 쌓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입장료는 없어요.

사진: Chainwit. · CC BY 4.0 · Wikimedia Commons
걸어도 20분 안쪽인데 햇볕이 센 날이면 시내 트램이 편해요. 왓 프라탓 하리푼차이 앞에서 표를 팔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아홉 시 반과 오후 한 시 반에 떠나요. 열 곳 남짓을 돌고 외국인은 100밧이에요. 태국인은 어른 50밧, 어린이 20밧. 월요일은 안 다녀요. 아홉 시 반 트램을 타려면 와로롯에서 여덟 시 반 전에 떠나는 게 좋아요.
돌아오는 길은 옛 106번 도로예요
썽태우와 버스는 고속도로가 아니라 옛 치앙마이–람푼 도로를 타요. 106번 길이에요. 1882년에 나무를 처음 심었고, 지금은 9km 구간에 야앙나가 900그루 넘게 서 있어요. 150년을 넘긴 나무도 있고 큰 것은 40m까지 자랐어요. 줄기에 감아 둔 주황색 천이 창밖으로 지나가요.

사진: Christophe95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가로수는 롱안이 아니에요. 롱안은 나무 뒤 과수원에 있어요. 람푼은 태국 롱안 산지의 중심이고 제철은 7월에서 10월이라, 10월이면 막바지예요. 8월에는 람얘 축제를 열어요. 금요일에 가면 사원 앞 롭므앙나이 길에 걷는 거리가 서요. 오후 늦게 열려 밤 열 시쯤 끝나니, 오전만 쓰려던 계획을 하루로 늘려도 되는 날이에요.
알아두면 좋은 것
- 와로롯 시장 앞 파란 썽태우는 20밧, 아침 여섯 시부터 저녁 여덟 시 반까지 10분 간격으로 떠나요
- 왓 프라탓 하리푼차이는 아침 여섯 시 개방, 외국인 20밧. 왓 짜마테위는 입장료가 없어요
- 하리푼차이 국립박물관은 수~일요일 아홉 시부터 네 시까지, 외국인 100밧. 월·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에요
- 시내 트램은 사원 앞에서 화~일요일 아홉 시 반과 한 시 반에 출발, 외국인 100밧이에요
- 사원에 들어가려면 무릎과 어깨를 가려요. 기차로 간다면 408편(9시 35분)과 407편(14시 22분)이 짝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