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첫 3박 4일, 올드시티부터 도이수텝까지 하루씩
도착한 날은 시장 하나, 둘째 날은 성 안 사원, 셋째 날은 산, 마지막은 님만해민. 걷는 날과 차 타는 날을 나누면 처음이라도 헤매지 않아요.

치앙마이는 처음 가면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오히려 헷갈려요. 성벽 안 올드시티, 카페가 모인 님만해민, 산 위의 도이수텝, 그리고 저녁 시장. 이 넷을 하루에 하나씩만 놓으면 3박 4일이 딱 맞아요. 남는 판단은 "그날 걷느냐, 차를 타느냐"뿐이에요.
첫날은 짐 풀고 저녁 시장까지만 가요
공항에서 올드시티까지는 4~5km예요. 공항 택시는 시내까지 정액 150밧이고, 막히지 않으면 10~15분이면 닿아요. 그랩도 공항에서 바로 잡혀요. 이 글의 가격과 시간은 2026년 9월 기준이에요. 첫날 숙소는 타패 게이트 근처나 성 안에 잡으면 다음 날 걷기가 편해요.
도착한 날 저녁은 시장 하나면 충분해요. 어느 시장이냐는 요일이 정해요. 일요일이면 타패 게이트에서 시작해 라차담넌 로드를 따라 1km쯤 이어지는 선데이 워킹 스트리트로 가요. 오후 네 시부터 밤까지 열려요. 토요일이면 성 남쪽 우아라이 로드에서 비슷한 시간에 시장이 서요. 그 밖의 요일은 창클란 로드의 나이트 바자로 가면 돼요. 저녁 여섯 시쯤 열고 밤 열한 시 무렵까지 이어져요.
고를 때 기준은 하나예요. 워킹 스트리트는 길 자체가 시장이라 끝까지 걷는 데 시간이 걸리고, 나이트 바자는 상설이라 짧게 보고 나올 수 있어요. 비행기에서 내린 날은 짧게 보는 쪽이 나아요. 길게 걷는 시장은 둘째 날 저녁으로 미뤄도 돼요.
둘째 날, 사원은 아침에 걷고 한낮엔 쉬어요
올드시티는 해자로 둘러싸인 네모난 성터라 안에서는 걸어서 다녀요. 아침 여덟 시 전후에 나서면 더위가 덜해요. 왓 프라싱과 왓 체디루앙이 성 안에 있고, 둘 사이는 걸어서 오갈 수 있어요. 외국인 입장료는 사원마다 40~50밧이에요. 어깨와 무릎이 가려지는 옷을 입고 가요.
사원 두 곳을 보고 나면 한낮이에요. 이때는 해가 세서 걷기보다 카페나 숙소에서 쉬는 게 나아요. 마사지도 이 시간에 받으면 돼요. 해가 기울면 다시 나와서 첫날 못 간 시장을 걸어요.
시장 구경이 좋으면 아침을 와로롯 시장으로 바꿔요. 성 동쪽, 강 쪽에 있는 오래된 시장이에요. 새벽 다섯 시쯤부터 저녁 여섯 시까지 열지만, 아침 시장이라 오전에 가야 제대로 봐요. 와로롯을 보고 성 안으로 들어와 사원을 돌아도 동선이 자연스러워요.

사진: Vyacheslav Argenberg · CC BY 4.0 · Wikimedia Commons
첫 치앙마이는 오전에 하나, 저녁에 하나면 충분해요. 한낮을 비워 두면 여행이 훨씬 편해져요.
셋째 날은 도이수텝, 썽태우는 사람이 차야 출발해요
도이수텝 사원은 올드시티에서 차로 30~40분이에요. 산길이 구불구불해서 오전 일찍 움직이는 게 여러모로 나아요. 시원하고, 사람도 적고, 내려와서 오후를 쓸 수 있어요.
가는 방법은 빨간 썽태우예요. 창푸악 게이트나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 근처, 동물원 앞에 도이수텝행이 서 있어요. 1인 40~60밧이고, 사람이 차야 출발하니 혼자면 좀 기다릴 수 있어요. 일행이 서너 명이면 한 대를 통째로 빌리는 게 편한데, 왕복 600밧 정도라는 안내가 있어요. 현장에서 가격을 먼저 확인하고 타요.
사원은 아침 여섯 시에 문을 열어요. 위에 도착하면 306개 계단을 오르거나 케이블카(외국인 50밧)를 타요. 외국인 입장료가 따로 있는데, 자료마다 30밧과 50밧으로 달라서 잔돈을 넉넉히 준비하면 돼요. 여기도 어깨와 무릎은 가려요.
시간과 체력이 남으면 왓 팔랏을 더해요. 수텝 로드 끝, 치앙마이 대학교 근처에서 시작하는 '몽크스 트레일'을 45분쯤 걸어 올라가면 나오는 숲속 사원이에요. 도이수텝과 같은 날에 넣으면 하루가 꽉 차요. 무리라고 느끼면 둘 중 하나만 골라도 충분해요.

사진: Patiparn.Nice2002bkk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마지막 날은 님만해민에서 천천히 보내고 공항으로 가요
올드시티에서 님만해민까지는 빨간 썽태우를 타요. 시내 구간은 1인 30밧이었는데 요즘은 40밧을 부르는 기사가 많아요. 탈 때 목적지를 말하고, 내릴 때 창문으로 현금을 내면 돼요. 흥정이 싫으면 그랩이에요. 앱에 가격이 고정돼서 말이 안 통해도 돼요.
님만해민은 큰길 양쪽으로 골목이 번호로 나 있고, 골목마다 카페와 식당이 있어요. 아침부터 점심까지 걷기 좋은 동네예요. 한 곳만 고른다면 소이 1 초입의 원님만이에요. 낮 열한 시에 열어 밤 아홉 시까지, 야시장 구역은 열 시까지예요. 마지막 날 오전엔 문을 연 가게가 많지 않으니 열한 시 이후로 맞춰 가요.
비행기가 오후라면 님만에서 커피와 점심까지 먹고 공항으로 가요. 짐은 체크아웃할 때 숙소에 맡겨 두면 돼요. 마지막 날 일정을 님만 하나로 줄이는 이유는 단순해요. 사원도 산도 없는 동네라 시간에 쫓기지 않아요.
알아두면 좋은 것
- 공항에서 올드시티까지 택시 정액 150밧, 10~15분. 출퇴근 시간엔 20~30분까지 봐요.
- 빨간 썽태우 시내 구간은 1인 30~40밧. 내릴 때 현금으로 내요.
- 도이수텝행 썽태우는 1인 40~60밧, 사람이 차야 출발해요. 케이블카는 외국인 50밧이에요.
- 사원은 어깨와 무릎을 가려요. 올드시티 사원 외국인 입장료는 40~50밧이에요.
- 일요일은 라차담넌, 토요일은 우아라이에 오후 네 시부터 워킹 스트리트가 서요. 다른 요일은 나이트 바자로 가요.
대표 사진: Philip Nalangan · CC BY 4.0 · Wikimedia Commons


